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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에는 일본에서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시즈오카차를 비롯해 장어, 벚꽃새우(桜えび), 금눈돔 등의 해산물 먹거리, 와사비, B급 먹거리(서민적인 음식)로 알려진 시즈오카 오뎅(静岡おでん), 후지노미야 야키소바(富士宮やきそば) 등 다채로운 종류의 대표 지역 특산 먹거리가 있습니다. 특산품 과일로는 딸기, 귤, 멜론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풍부한 수원을 활용하여 주조한 향토주와 지역 맥주 또한 인기가 많습니다.장어 파이(うなぎパイ) 및 아베카와모치(安倍川もち)로 대표되는 시즈오카현의 기념품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즈오카현 추천 먹거리

시즈오카차
해산물(벚꽃새우, 치어, 참다랑어, 가다랑어, 금눈돔)
장어
시즈오카 와규(쇠고기)
니혼슈(사케) 및 지역 수제맥주
과일(딸기, 귤, 멜론)
와사비(わさび)
시즈오카현의 B급 먹거리
이즈 지역의 먹거리
후지 지역의 먹거리
중부 지역의 먹거리
서부 지역의 먹거리

시즈오카차

예로부터 차의 생산지로 유명한 시즈오카현. 시즈오카현의 차 재배는 1244년에 쇼이치 고쿠시가 중국에서 차의 씨앗을 가지고 돌아와 시즈오카시 북부 지방의 아시쿠보에 심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19세기 메이지유신경에 에도에서 시즈오카로 터를 옮긴 도쿠가와 가문의 무사가 마키노하라 대지를 개간하면서 차를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마키노하라 대지에서는 지금도 차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지 일대를 가득 채운 차 밭을 볼 수 있습니다.

2013년에는 차 맛을 더욱 향상시키고자 차 밭에 억새와 조릿대를 심어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전통 농법인 차구사바 농법(茶草場(ちゃぐさば)農法)이 세계농업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이렇듯 시즈오카는 “차” 하나만으로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양과자나 아이스크림, 화과자 등 SNS용 사진 찍기에 좋은 디저트를 제공하는 차 카페는 시즈오카현을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 보시기 바라는 추천 명소입니다. 또, 후지노쿠니 자노미야코 뮤지엄(ふじのくに茶の都ミュージアム), 그린피아 마키노하라(グリンピア牧之原), 교쿠로노사토(玉露の里) 등 차를 테마로 조성된 시설에서 시즈오카차에 대해 배워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도 및 찻잎 따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벚꽃새우, 시라스, 참다랑어, 가다랑어, 금눈돔)

벚꽃새우, 시라스(하얀색 치어)

벚꽃새우는 전 세계에서도 시즈오카의 스루가만과 대만에서만 어획되는 보기 드문 해산물입니다. 시즈오카시의 유이항에서는 예년 3월 하순에서 6월 초순, 10월 하순에서 12월 하순까지 두 시즌에 걸쳐 어획하며 갓 잡은 벚꽃새우를 먹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시즈오카를 대표하는 해산물인 시라스는 날것이나 삶아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식사법으로 벚꽃새우는 회나 벚꽃새우 튀김 또는 솥밥으로 먹거나 시라스는 덮밥이나 삶아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다랑어, 가다랑어, 금눈돔

지형을 따라 해안선이 긴 시즈오카현은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누마즈와 야이즈 등 어항이 많고 신선한 어패류를 언제든지 먹어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국내 참다랑어 소비량의 절반이 어획되는 시미즈항의 시미즈 어시장 가이노이치는 추천 방문 명소입니다.


야이즈시의 야이즈 사카나 센터(焼津さかなセンター)에서는 현지에서 어획된 신선한 어패류를 도매로 판매합니다.

또, 이즈반도에서는 금눈돔이 유명하며 시모다 및 이나토리 등의 어항에서 신선한 금눈돔이 잡힙니다. 지역 식당 및 료칸, 민숙 등에서는 조림 요리를 비롯해 회, 살짝 구워낸 아부리,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먹어볼 수 있습니다.

장어

시즈오카현에는 하마나코 호수, 미시마, 요시다 지역은 장어가 특산물로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하마나코 호수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장어 양식의 발상지입니다. 하마나코 호수의 장어를 맛보기 위해 먼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명가들이 많습니다. 온난한 기후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수 등 뛰어난 자연환경에서 키워낸 하마마쓰의 장어는 부드러운 육질과 양질의 지방이 특징입니다. 물의 도시 미시마시(三島市)는 후지산의 용수에 풀어 두는 장어가 유명하며 에도 시대(17~19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 깊은 전문점이 많습니다. 일본 동서 지역의 중간에 위치하는 시즈오카현에서는 세비라키(생선의 등을 가르는 형태)로 부드럽게 쪄서 담백한 소스로 먹는 간토풍과 하라비라키(생선의 배를 가르는 형태)로 고소하게 구워 달콤한 소스를 발라 먹는 간사이풍 모두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시즈오카 와규(쇠고기)

시즈오카현에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해산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즈오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급 와규의 생산지입니다. 시즈오카현의 구로게 와규 브랜드를 통합한 ‘시즈오카 와규’는 부드러운 육질과 단맛, 아름다운 마블링이 들어간 양질의 지방이 특징입니다. 시즈오카현의 음식점에서는 스테이크와 샤브샤브, 스키야키, 로스트비프, 초밥 등 다양한 시즈오카 와규 메뉴가 있습니다.

니혼슈(사케), 지역 수제맥주

사용하는 물과 원료에 신경 쓴 오리지널 맥주를 제조하는 브루어리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후지산의 복류수를 사용한 맥주를 주조하는 고텐바 고원 맥주(御殿場高原ビール)와 일본 3대 청류(맑고 깨끗한 강) 중 하나인 가키타가와 (柿田川)의 강물로 주조한 누마즈 크래프트(沼津クラフト) 등 다채로운 맛을 자랑합니다. 공장 견학이 가능한 시설도 있으므로 직접 보고 만져보며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또, 남알프스(南アルプス)의 맑은 물을 사용하여 주조하는 시즈오카의 지역 술도 일품입니다. 그 자리에서 시음도 가능하며 물론 기념품으로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과일(딸기, 귤, 멜론 등)

딸기, 귤, 멜론 등 다양한 과일을 생산하는 시즈오카현. 그중에서도 딸기 따기 체험이 유명하며 베니홋페(紅ほっぺ)와 아키히메(章姫), 기라피카(きらぴ香) 등 유명한 품종 대부분이 시즈오카산입니다. 일조 시간이 길어 햇볕을 가득 쬔 시즈오카 딸기는 큼지막하며 강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이즈, 시즈오카시 구노 해안(静岡市久能海岸), 하마나코 호수 등 시즈오카현의 도처에서 딸기 따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족 동반객이나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 시즈오카현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로 만든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딸기 파르페나 멜론 타르트, 여름에는 귤 시럽을 듬뿍 뿌린 빙수도 판매합니다. 현지 과일을 사용한 양과자나 화과자 등의 기념품도 다양한 종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귤 생산량이 많은 하마마쓰시의 밋카비 제과에서 만든 ‘통귤을 넣은 찹쌀떡(まるごとみかん大福)’은 맛은 물론 모양도 매우 귀엽습니다. 냉동 상품으로 제공되며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사비

시즈오카 물와사비(静岡水わさび) 전통 재배는 2018년에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청정한 용수가 솟아오르는 산간 지역의 계단 방식으로 조성한 와사비밭에서 최대한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 포함된 풍부한 양분으로 재배하는 와사비는 빛깔과 향, 매운맛, 단맛이 뛰어나며 고급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건강 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생와사비를 갈 때 나오는 건강 성분이 항산화 작용 및 혈류 개선 작용, 피부미용 효과, 암 억제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잘게 자른 잎과 줄기, 뿌리를 술지게미에 절인 향토 요리 와사비 절임(わさび漬け)은 120년 전에 개설된 시즈오카역의 구내에서 판매한 것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으며,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식문화 중 하나로 시즈오카의 대표 기념품입니다.

시즈오카현의 B급 먹거리

시즈오카의 지역 특산 먹거리로는 시즈오카 오뎅과 하마마쓰 교자, 후지노미야 야카소바(富士宮焼きそ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시즈오카 시가지에 있는 ‘아오바 오뎅가이(青葉おでん街)’와 ‘아오바 요코초(青葉横丁)’는 다시코(생선 분말을 섞어 만든 가루)를 뿌려서 먹는 시즈오카 오뎅의 성지로서 유명하며 20세기 초~중엽 쇼와 시대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어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마마쓰 시내에는 여러 유명한 하마마쓰 교자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야채를 듬뿍 사용하여 담백한 맛이 특징인 하마마쓰 교자

는 각 가게에서 비교하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지노미야시의 지역 특산 먹거리인 후지노미야 야키소바는 예로부터 시민들의 친근한 음식이었던 야키소바가 주목을 끌면서 지역 특산 먹거리 콘테스트 ‘B-1 그랑프리’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독특한 식감이 느껴지는 면에 말린 정어리 가루를 올려 먹는 야키소바는 점심이나 저녁식사로는 물론, 가볍게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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